- 어느 주말에 도시를 탈출해온 직장인들의 단합대회가 저희 펜션에서 열렸습니다.
펜션으로 오기전 문경짚라인 타는곳으로 가서는 30여명의 직원들 모두가 짚라인을 타고 내려왔고, 곧이어 관광사격장으로 가서는 권총사격을 한차례씩 하고서는 실탄이 지나가서 구멍이 숭숭 뚫린 표적지를 기념삼아 챙겨들고서는 저녁무렵에야 저희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30여명의 직원들이 넉넉하게 방 배정을 받았는데요, 저희 펜션 11개 객실을 모두 예약해서는 펜션 전체를 마음껏 이용하며 재미난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3개조로 나뉘어 각종 장기자랑을 했었는데요, 1등팀에게는 큰 상금이 걸려 있어서 참가팀원들 모두가 열심히 하더군요.
직원들이 모두 젊은 사람들이라 자기 차례가 되거나 불시에 진행자가 뭔가를 시켜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다들 잘했습니다.
소주1병, 피쳐 맥주1병을 탁자위에 놓고서 릴레이 식으로 달려와서 먼저 두가지 술을 모두다 마시는 팀이 이기는 게임에서도 남.녀 구분없이 순서대로 와서는 부지런히 한잔씩 따뤄 마시더군요.
또 코끼리코를 잡고서 열바퀴를 맴돌고 나서 달리기를 할때는 중심을 못잡아 비틀거리면서도 부지런히들 뛰었구요,
즉석 응원가를 부르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조별로 잠깐씩 연습을 해서는 일사분란하게 응원동작과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O.X 게임에서는 나중까지 많이 살아남은 팀에 제일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구요, 남자를 여자로 분장시켜서 제일 예쁘게 보이는 팀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밤이라 모든 전등불빛을 소등한채 반짝이는 불빛의 장신구를 착용하고선 멋진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10월 중순임에도 쌍용계곡의 밤공기는 제법 쌀쌀했는데요, 이에도 아랑곳없이 각종 게임을 진행하다가 준비해온 각종 음식과 고기로 바베큐를 해서는 출출한 배를 채우기도 하면서 게임을 이어가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행사를 마쳤습니다.
다음날에는 느지막히 일어나 각 조별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했구요, 퇴실준비를 해서는 마당에 모두모여 시상식을 했는데요, 어제의 각종 게임에서 받은 점수를 합산해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되었고, 다른 팀에게도 회식비조로 40만원씩이 주어졌습니다.
단체기념촬영을 끝으로 각각 배정된 차량을 타고서 저희 펜션을 떠나갔습니다.
저희펜션에서의 1박2일이 즐거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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