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해에 있는 어린이집 가족들이 단체로 저희 펜션에 오셨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몇주전에 객실 7개를 예약하시고 부탁하시기를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찾기를 하고싶다시며 일행이 도착하기전에 보물찾기 쪽지를 숨겨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행이 도착하기전 인터넷에서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찾아내어 프린터로 출력을 하고 크기에 맞게 잘라서 접은다음 펜션 마당 앞의 돌축대 앞쪽으로 빙 돌아가며 작은돌들 아래에 숨겨놓았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노란색 어린이집 승합차량을 선두로 7대의 승용차가 줄지어 펜션으로 들어왔었고 객실 배정을 받아 짐을 풀고 난 다음 곧바로 보물찾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에게 보물을 찾으라 했는데 나중에는 어른들까지 합세해서 보물을 찾으러 다녔고 그 과정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어느 젊은 부부는 아이가 보물을 찾는동안 아빠가 다른곳에서 보물을 찾아서는 주머니에 슬쩍 감추셨고 엄마가 옆에서 보물 찾았냐고 묻는듯 했는데 아이 아빠는 모른척하라는듯이 손가락으로 입을 막는 시늉을 하자 아이엄마는 아빠에게 잘했다는듯이 아빠의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 주는 모습에 제 얼굴에서 슬며시 미소가 번져나왔습니다.
보물찾기한 결과로 노란색 승합차에서 은박지로 포장된 선물들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는데 보물은 20개를 숨겼는데 아이들이 15명이라 보물을 찾지못한 어린이는 한명도 없는듯 했었고 나중에 아빠와 엄마가 찾았다고 내미는 보물은 해당사항없다면서 원장님이 선물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후로 아이들은 공놀이와 배드민턴을 치면서 놀기 시작했고 아빠들은 바베큐장앞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우면서 바베큐장안에다 각종 먹을거리를 진열하면서 저녁시간을 재미나게 보내셨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빠들끼리 족구시합을 한게임 한후 레일바이크를 타러간다며 떠나가셨습니다.
경남진해에서 이곳 문경까지 저희 펜션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쌍용계곡에서의 하루밤 휴식이 즐거운 추억이 되셨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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